최근 엔비디아 출시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여러모로 떠들썩합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30일 RTX 5090·5080 판매가 진행됐었는데요. '예약 페이지가 뜨기도 전에 판매가 종료됐다'거나, '수 초만에 물량이 동났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게이머 입장에서는 허탈할 정도로 물량이 적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죠.
당시 판매된 RTX 5090·5080은 각각 370만원, 190만원 선에서 판매됐으니, 일반적인 용도로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사용자들보다는 소수의 고사양 PC 게이머 위주의 판매가 진행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물량이 순식간에 동난 것을 보면, 엔비디아의 이번 RTX 50 시리즈 출시가 상당히 무리하게 진행됐다는 이야기가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네요.
손에 들어오지 않는 그래픽카드 이야기는 잠시 제쳐 놓고, 휴대용 게이밍 기기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노트북·모바일 기기용 칩 성능이 크게 증가한 탓에, 트리플 A 수준의 대작 게임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노버 '리전 고 S'에 탑재된 'AMD Z2 GO'는 휴대용 게이밍 PC용 칩 중에서도 가성비 제품에 해당하는 라인업입니다. '리전 고 S' 역시 89만 9천원으로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고요. 보다 고성능을 원한다면 조만간 등장할 'AMD Z2 익스트림' 칩이 탑재된 기기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