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부작용, 인터넷 커뮤니티·유튜브 알고리즘과 똑같다
챗GPT가 설명해주는 AI의 에코 체임버·필터 버블 효과
기자:
AI 챗봇과의 대화에서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 이 두 가지 현상이 모두 다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챗GPT:
AI 챗봇과의 대화에서도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는 모두 일어날 수 있어. 다만, 그 작동 방식은 일반적인 SNS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과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
🤖 AI와의 대화에서 생기는 필터 버블
▪ 어떻게 생기냐면:
AI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스타일, 주제 선택, 관심사에 맞춰 점점 더 비슷한 어조와 관점을 제공해.
예를 들어, 너가 반복적으로 특정 정치 성향의 질문을 하면, 챗봇은 그 성향에 반하는 관점을 줄이거나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할 수 있어.
특정 이론이나 인물을 자주 언급하면, AI는 그것을 '선호'로 인식해서 관련된 정보만 더 보여줄 수도 있지.
📌 즉, AI가 "너한테 맞춰주는" 과정에서 필터 버블이 만들어질 수 있어.
🗣️ AI와의 대화에서 생기는 에코 체임버
▪ 어떻게 생기냐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비슷한 주제나 관점을 AI에게 말하고, AI가 그에 '논리적으로 수긍하거나 확장된 근거'를 제공해줄 때 발생해.
예를 들어,
"AI는 곧 인간보다 우월해질 것이다"는 전제로 자주 질문하면, AI는 그 전제를 따르는 여러 근거와 예측을 계속 제공하게 돼.
그러면 사용자는 “맞아, 내가 생각한 대로야” 하고, 확증 편향이 강화돼버리는 거지.
📌 요약하자면: AI와의 대화도 결국 일종의 "자기 말의 메아리"가 될 수 있어.
🧠 문제는 ‘AI가 항상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
AI는 훈련된 데이터와 설계된 목적에 따라 대답해. 그래서 처음엔 중립적인 듯 보여도, 사용자가 방향을 만들면, 그 흐름에 맞춰주는 경향이 있어.
이는 사실 인간 상담자나 토론자보다 더 위험한 메아리를 만들 수 있어.
왜냐면 AI는 언제나 "논리적으로 말해주는 존재"처럼 보이니까.
✋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1. AI에게 반대 의견도 일부러 질문해 보기 ▪ “이 관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 ▪ “이 주장에 반론이 있나?”
2. 다른 출처의 정보와 교차 확인하기
▪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출발점이지, 종착지는 아니야.
3. AI가 '확증 강화 도구'로만 사용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조절하기 |